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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한국 최초 오락 영화의 탄생

영화 리뷰

by 시내시내 2023. 7. 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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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괴물의 등장: 한국형 몬스터의 탄생

 

2006년에 개봉한 "괴물"은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작품 중 하나로 봉준호감독에 의해 제작되었다.

감독 봉준호가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영화 세계관을 담아내면서 한국형 몬스터물의 장르를 대표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는 물론 재난 영화의 요소를 갖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가족의 사랑과 인간적 가치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가 함축되어 있다.

"괴물"은 기존의 몬스터물에서 벗어나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으로서 국내외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영화 괴물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아버지(변희봉)가 운영하는 한강매점,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송강호)는 우연히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생전 보도 못 한 무언가가 한강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는 한강변.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고아성)를 데리고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하루아침에 집과 생계, 그리고 현서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된 강두 가족.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들은 위험 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2. 희극과 스릴러의 조화: 괴물의 장르적 쾌감

 

"괴물"은 단순히 몬스터와의 전투를 그린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작품 내에서는 쾌활하고 유머러스한 요소들이 풍부하게 배치되어 있다. . 가족 사이의 모순적인 상황과 캐릭터들 간의 케미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끌어낸다.

또한, 이에 더해 주제곡인 '한강찬가'가 영화의 상황과 배열에 맞게 변주되어 영화 곳곳에 흐르는데, 영화가 개봉한 지 꽤 오래 지났는데도 여전히 방송 삽입곡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복고적인 동시에 세련되었으며,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진지해서 영화 한 장면 한 장면에 어울린다는 평을들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도 이 곡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나오기도 할 만큼 음악적인 요소도 이 영화를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기에는 충분했던 요소 중 하나이다. 몬스터에 대한 긴장감과 스릴러적인 장면들이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더 높여준다.

희극과 스릴러, 드라마와 액션의 조화가 이루어진 "괴물"은 여러 장르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동시에 쾌감을 선사하는 특별한 영화로 손 꼽힌다.

3. 사회적 메시지: 한국형 몬스터물의 의미와 시대적 반영

 

"괴물"은 몬스터물이라는 장르를 통해 단순한 스크린 위의 재미뿐만이 아닌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다.

한국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들이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반영되어 있다.

영화 전체에 깃들어 있는 사회에 대한 냉소적인 풍자와 괴수 영화들의 전통을 비튼 몇몇 장면들이 일품(대낮에 괴물이 튀어나온다든가)이고, 할리우드식 액션 영화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비추고 있는 점에서도 독창적인 괴수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환경문제와 관련된 부분, 권력과 관계된 부분, 그리고 가족과 사회의 소외 계층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메시지까지 영화 내에 담겨져 있다.

"괴물"은 그저 몬스터와의 대결만을 그린 영화가 아닌, 현실과 상상이 어우러진 작품으로서 시대적인 반영을 담아내면서 한국영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무리 하며

 

한국형 몬스터물의 거장, "괴물"은 그 강렬한 시각적 효과와 독특한 스토리,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로 인해 국내외 영화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감독의 오리지널리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장르의 관습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클리셰를 변주하면서 호러, 코미디, 풍자, 멜로 드라마를 오가는 연출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질랜드의 웨타 디지털의 모델링, 오스트레일리아의 존 콕스 팀의 애니매트로닉스, 미국의 오퍼니지의 CG 효과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괴물의 개봉 후에도 국내 괴수 영화들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괴물의 스토리와 CG, OST, 음향을 뛰어넘는 작품은 나오지 않고 있다 감독 봉준호의 예측 불가능한 상상력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이 결합하여 한국형 몬스터물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최초로 기록될 합법적인 반미 오락영화의 탄생!, 지적으로도 만족시키고 대중도 즐겁게 하는 <괴물>은 공포, 웃음 그리고 풍자를 흥미로운 괴수영화에 결합했다. 등과 같은 많은 평론가 사이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살인의 추억>으로 스타 감독이 된 봉준호의 신작이라는 점, 한국에서 드문 장르인 괴수 영화, 여름 시즌을 장식할 대작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이미 그 해의 화제작,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으며 개봉 된 영화는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관객 수 9위를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한국 영화 '괴물'을 오마주한 리메이크 영화가 나오기도 하며, 미국에서는 미국 박스오피스 24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제27회 청룡영화제에서 6개 부문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백상 예술 대상,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엄청난 흥행에 성공하였다.

촬영지 또한 한강에 있는 대다수의 실제 하수구에서 촬영이 되었으며, 한강 뿐 아니라 중랑천이나 도림천 등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에서도 촬영이 진행되어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우리가 아는 곳곳의 촬영지를 보며 한층 영화의 집중도가 높아졌다.

"괴물"을 감상하면서 한국영화의 매력과 봉준호감독의 특유의 감성을 함께 느끼기에 더 할 나위없이 좋은 영화이다.

놓치면 후회할 수밖에 없는 이 작품은 여러분에게 새로운 영화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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